세계 3대 건설기계展, 코로나 팬데믹으로 6년 만에 열려
전기 중장비, 바이오연료 모델 등 친환경 제품 선보여
전기 중장비, 바이오연료 모델 등 친환경 제품 선보여

미국의 콘엑스포, 독일 바우마와 함께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로 꼽히는 인터마트는 통상 3년 주기로 개최되지만, 지난 2021년 팬데믹 여파로 취소돼 2018년 이후 6년 만에 열렸다.
두산밥캣은 이번 전시회에서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 텔레핸들러 콘셉트 제품 ‘TL25.60e’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텔레핸들러는 크레인과 지게차를 융합한 형태로 건설, 농업, 조경, 물류 등 다양한 현장에서 사용하는 다목적 장비다.
이 콘셉트 모델은 수랭식 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해 날씨 영향 없이 가동하며, 소음이 적고 오염 물질 배출을 하지 않으면서도 동급 디젤 모델과 동등한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기로 구동하는 굴착기, 지게차와 함께 지난 1월 미국 CES 전시회에서 공개했던 무인·전기 로더 콘셉트 제품 ‘로그X2(RogueX2)’가 유럽 고객들을 만난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기존 건설장비를 넘어 농업·조경용 장비와 물류 장비 등으로 빠르게 제품군을 확장해 온 결과 6년 만에 열린 인터마트 전시회에 지게차, 트랙터, 잔디 관리 장비 등 이전보다 다양해진 제품군을 선보이게 됐다”며 “두산밥캣은 이번에 선보인 친환경 제품과 스마트 기술을 비롯해 지속 가능하면서도 혁신적인 그린 이노베이션(Green Innovation)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