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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선택과 집중 통해 중국시장 재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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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선택과 집중 통해 중국시장 재공략

현지 맞춤형 모델 및 전동화 공개…'정리·진출' 투 트랙

현대차그룹 핵심계열사 (왼쪽부터 시계방향)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 현대모비스가 지난 25일 개막을 시작으로 다음 달 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4 오토 차이나(베이징 모터쇼)'에 참가해 개별적인 전시관을 꾸렸다. 사진=현대차·기아·제네시스·현대모비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그룹 핵심계열사 (왼쪽부터 시계방향)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 현대모비스가 지난 25일 개막을 시작으로 다음 달 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4 오토 차이나(베이징 모터쇼)'에 참가해 개별적인 전시관을 꾸렸다. 사진=현대차·기아·제네시스·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인 '2024 오토차이나' 참가를 모멘텀으로 현지 전략형·전동형 모델 출시를 강화하는 등 중국 시장 재공략을 위한 전략을 적극 추진한다. 한동안 부진했던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탈환을 모색하는 것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25일 개막을 시작으로 다음 달 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4 오토 차이나(베이징 모터쇼)'에 참가하고 임직원 1200여명을 행사에 참석시켰다.
오토 차이나는 중국 베이징에서 격년으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3개 브랜드 모두 부스를 마련해 차량을 전시했다. 현대모비스는 프라이빗 부스를 적극 활용해 신규 고객사 모집 활동에 집중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의 파견 인원은 약 1000명이고 현대모비스·현대위아·현대트랜시스 등 계열사까지 포함할 시 현대차그룹의 파견 인원은 1200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참가 규모는 현대차그룹이 해외 모터쇼에 보내는 인원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경영진을 포함해 연구원·마케팅·영업 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들이 베이징 모터쇼에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시장 재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 전기차 현재 기술력에 대한 평가와 함께 시장 트렌드를 분석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국 공장과 설비 정리 등 중국 내 자산 일부를 매각해 손실을 줄이고 점진적으로 중국 시장을 재공략하는 게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시장 공략 방침이 될 전망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이번 모터쇼에서 폐쇄적인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고객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아울러 전략적 수주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에 특화된 상품부터 개발 및 양산에 이르는 전 부문의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함깨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부터 중국 시장 복귀의 원년으로 삼고 현지 맞춤형 전략형 모델을 선보이는 등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차가 선보인 중국 전략 모델인 SUV ‘무파사’와 기아의 전기 SUV EV5 등이 대표적이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