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25일 개막을 시작으로 다음 달 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4 오토 차이나(베이징 모터쇼)'에 참가하고 임직원 1200여명을 행사에 참석시켰다.
현대차·기아의 파견 인원은 약 1000명이고 현대모비스·현대위아·현대트랜시스 등 계열사까지 포함할 시 현대차그룹의 파견 인원은 1200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참가 규모는 현대차그룹이 해외 모터쇼에 보내는 인원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경영진을 포함해 연구원·마케팅·영업 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들이 베이징 모터쇼에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시장 재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 전기차 현재 기술력에 대한 평가와 함께 시장 트렌드를 분석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국 공장과 설비 정리 등 중국 내 자산 일부를 매각해 손실을 줄이고 점진적으로 중국 시장을 재공략하는 게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시장 공략 방침이 될 전망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이번 모터쇼에서 폐쇄적인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고객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아울러 전략적 수주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에 특화된 상품부터 개발 및 양산에 이르는 전 부문의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