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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중국 시장 진출 확대…자동차 부품 및 솔루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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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중국 시장 진출 확대…자동차 부품 및 솔루션 강화

삼성이 자동차 부품과 솔루션을 강화하면서 중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이 자동차 부품과 솔루션을 강화하면서 중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이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자동차 부품 및 솔루션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차이나 데일리가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024 베이징 국제 자동차 전시회에 참가한 삼성은 차량 탑재용 반도체, 스토리지, 디스플레이 등의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이는 전기차 시대를 맞이하여 급증하는 차량용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고, 중국 현지 자동차 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삼성은 중국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차량 탑재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이는 중국에서의 지능형 주행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발달로 인해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서 데이터 저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 힘쓰고 있다.
디지털화와 지능화가 진행되는 자동차 산업에서는 차량에 탑재된 정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번 모터쇼에서 메모리 소자 및 스토리지 솔루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솔루션, 차량 탑재형 이미징 센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의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메모리 소자 및 스토리지 솔루션은 대량의 데이터를 이동, 저장, 처리, 관리하기 위한 메모리 기술의 혁신적인 발전을 강조하며, 서버 시스템의 공간 활용도를 높인 ‘페타바이트 스토리지’, 인공지능 (AI)/머신러닝 (ML)에 최적화된 ‘메모리 시맨틱 SSD’, 스토리지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텔레메트리’ 등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솔루션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광효율에 색품질까지 개선한 실내조명용 LED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형광성 유기화합물에 전류가 흐르면 빛을 내는 전계발광현상을 이용하여 스스로 빛을 내는 자체발광형 유기물질을 말하며, LCD에 비해 반응속도가 1000배 이상 빠르고 얇기 때문에 LCD를 대체할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삼성은 시스템 온 칩(SoC), 전력 관리 집적 회로(PMIC), 배터리 관리 집적 회로(BMIC)를 포괄하는 자동차 설계 솔루션을 선보였다. 시스템 온 칩(SoC)은 PCB (Printed Circuit Board) 상에서 여러 개의 반도체 칩이 모여 구현되던 시스템이 한 개의 칩으로 집적되는 기술을 의미하며, 여러 기능을 가진 반도체가 하나의 칩으로 통합되면 칩을 탑재하는 공간이 크게 줄어들어 제품 소형화가 가능하고, 여러 개의 반도체를 별도로 만드는 것 대비 제조비용이 감소하는 등 여러 장점들이 있다.

전력 관리 집적 회로(PMIC)와 배터리 관리 집적 회로(BMIC)는 전기차 (EV) 배터리나 에너지저장시스템 (ESS)에서 배터리 개별 셀의 전압, 온도정보를 파악하고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셀을 찾아내 배터리관리시스템 (BMS)이 통제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칩이다.

삼성은 차량 탑재 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는 삼성 중국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차량 탑재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며, 이를 통해 중국에서의 지능형 주행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내년 840억달러(약 112조원), 2026년 962억달러(약 132조원)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