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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부품 기업 보그워너, 대구에 미래차 R&D 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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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부품 기업 보그워너, 대구에 미래차 R&D 센터 설립

미국 자동차 부품기업 '보그워너'(BorgWarner)는 9일 오후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에서 대구연구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대구시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자동차 부품기업 '보그워너'(BorgWarner)는 9일 오후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에서 대구연구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대구시
미국 자동차 부품 기업 보그워너(BorgWarner)가 대구 국가산단에 620억원을 투자하여 '미래차 전동화 구동 시스템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고 9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보그워너는 1928년 설립된 자동차 핵심 부품 분야에서 100년 이상 혁신을 주도해온 글로벌 기업으로, 1988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총 1억4000만 달러를 투자하여 보그워너 창녕, 보그워너 충주 등 7개의 생산 공장을 운영하며 약 1,4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번에 설립된 R&D 센터는 연면적 5307㎡ 규모로 기술 연구동, 평가동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기차 구동시스템 등의 연구·개발·검증·실증을 동시에 진행하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는 한국의 전기차 산업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보그워너는 이 센터를 통해 차세대 전동차용 고효율 모터, 인버터, 트랜스미션 등 핵심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R&D 센터 운영을 통해 보그워너는 43명의 전문 기술 인력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며, 앞으로 추가적인 투자 유치를 통해 센터 규모를 확대하고 더욱 발전된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박덕열 투자정책관은 "첨단 산업 분야 기업 유치를 위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번 투자는 매우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으며, 정부는 앞으로 첨단 산업에 대한 추가 인센티브 도입과 규제 개혁을 통해 보그워너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그워너의 대구 R&D 센터 설립은 한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이 센터는 현지 산업 기술력 향상, 새로운 일자리 창출, 그리고 한국의 전기차 산업 선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