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나리스 관계자는 코펠에 있는 회사의 열처리 및 마감 라인에서 가장 많은 해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더 타임즈에 말했다. 이번 감축으로 오하이오주 비버 카운티와 브룩필드에 있는 테나리스 시설의 총 170명의 직원이 영향을 받게 된다.
테나리스의 코펠 용융공장은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이음매 없는 파이프 공장에 철근을 공급하고 있다. 코펠의 시설은 석유 및 천연가스 산업에서 사용되는 이음매 없는 유정용관 제품, 드릴 파이프 및 라인 파이프를 생산한다.
2020년 테나리스는 코로나19로 악화된 시장 상황으로 인해 코펠과 하모니 타운십 시설의 운영을 중단하고 수백 명의 직원을 감원했었다. 이 회사는 코펠공장의 업그레이드에 1500만 달러(약 204억 원) 이상을 투자한 후 2021년에 두 공장을 다시 가동하기 시작했다.
테나리스는 새로운 해고가 공정한 시장 가치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산유국관제품 (OCTG)의 미국 수입이 유입되어 국내 철강 생산 능력을 해치는 불공정 경쟁을 야기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OCTG는 석유 및 가스 생산에 사용되는 배관 제품을 말한다.
테나리스는 보도자료에서 “수입품은 주로 중국에서 제조되어 한국, 태국, 대만 등을 통해 미국으로 반입되어 공정 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며 “이들 국가 대부분은 시추 활동을 하지 않으며 주로 미국으로 수출할 목적으로 OCTG를 생산한다”고 해외 철강재의 수입과정을 설명했다.
테나리스는 미국 및 전 세계의 주요 OCTG 생산업체이다. 이 회사는 인력감축 발표에서 연방 정부에 “에너지 개발과 관련하여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일자리를 창출 및 보존하는 건강한 국내 OCTG 공급망을 위해서는 공정거래 구제책과 추가적인 방어 수단을 시행하여 경쟁의 장을 공평하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