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오스틸 그룹 자동차용 판재 기술 서비스 수석 엔지니어 바오 핑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철강 업계 전반의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바오스틸은 총이익 기준 1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총 27억 9천만 위안(약 5,257억 원)의 이익을 달성하며 중국 시장 선두 자리를 지켰다. 국제 시장에서도 1분기 수출 수주량이 150만 톤을 넘어서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바오스틸의 핵심 경쟁력은 고급화 전략이다. 자동차 패널 및 실리콘 스틸 등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2023년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2792만 톤을 기록했으며, 냉연 자동차 시트 판매량은 900만 톤을 돌파했다.
또한, 스마트 생산 역량 강화에도 힘쓴다. 디지털 R&D 플랫폼, 스마트 경영 시스템 등을 도입하고, 약 50개의 지능형 생산 라인과 200여 대의 로봇을 배치하여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 올해는 AI 전략 추진 원년으로 삼아 화웨이와 협력하여 컴퓨팅 센터를 출범시키는 등 AI 기술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바오스틸은 이러한 고급화, 스마트화, 친환경화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 창출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