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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제철소 파업, 폭력 사태로 번져…보안요원 고무총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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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제철소 파업, 폭력 사태로 번져…보안요원 고무총탄 맞아

남아공 금속노조(Numsa)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제철소(SASM) 간의 노동쟁의가 폭력 사태로 번졌다. 지난 22일 요하네스버그 남쪽 SASM 공장에서 시작된 무기한 파업 과정에서 보안요원들이 쏜 고무탄에 노동자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번 파업은 해고된 동료 124명의 복직과 업계 임금 격차 해소를 요구하며 시작됐다. 노조 측은 노동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준비 중이며, 23일 아침 피켓 시위 도중 보안요원들이 노동자들에게 고무탄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SASM 측은 Numsa가 소수 노조이며, 해고된 노동자들은 불법 파업과 폭력 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파업 역시 폭력과 협박, 재산 피해를 동반했다고 주장했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노동자들은 시간당 R42(약 3,500원)의 저임금과 해고자 복직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