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A사가 운영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엔진 공장 건설 대금을 두고 법적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2년 반 동안 이어진 소송 끝에 하청업체 스트로이테크임포트는 한국의 A사로부터 1억4300만 루블(약 21억8647만 원)을 받게 되었지만, 또 다른 하청업체 SMU 2 트러스트 16은 아직 대금을 받지 못해 1억8400만 루블(약 28억1336만 원)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및 레닌그라드 지역 중재 법원은 지난 5월 22일 A사에 1억2900만 루블(약 19억7241만 원)의 원금과 1470만 루블(약 2억2476만 원)의 벌금을 스트로이테크임포트에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2020년 금속 구조물 설치 계약 이후 최종 금액에 대한 이견으로 발생한 갈등에 대한 결과다.
A사의 러시아 공장은 최근 재정 상황이 악화되어 2022년 4억1800만 루블(약 63억9122만 원) 매출에 4270만 루블(약 6억5288만 원) 손실을 기록했다.
총 158억 루블(약 2415억8200만 원)이 투자된 상트페테르부르크 엔진 공장은 현재 가동이 중단된 상태이며, A사는 AGR 자동차 공장으로부터 엔진 생산 재개 제안을 받았지만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사의 재정 상황 악화로 계약업체들의 대금 회수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A사가 파산할 경우 대금 회수가 어려워질 수 있으며, 전문가들은 파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A사의 재정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한 계약업체들의 대금 회수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