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12실린드리 사진=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5301720230178378e43e3ead121133151188.jpg)
30일 페라리 공식 수입사 FMK는 인천 인스파이어에서 페라리 12칠린드리 아시아 프리미어 행사를 갖고 미디어에 정식으로 공개했다. 한달 전 미국 마이애미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뒤 빠르게 아시아 시장에 바통을 이어줬다는 데 의미를 갖는다.
이날 방한한 엠마뉴엘레 카란도(Emanuele Carando) 페라리 글로벌 프로덕트 마케팅 총괄은 “페라리는 다양한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항상 새로운 콘셉트의 모델을 출시하기 위해 끊임없이 제품군을 진화시키고 있다”라며 “12칠린드리는 최고 수준의 편안함, 혁신기술로 탄생한 뛰어난 성능 그리고 순수한 운전의 스릴을 모두 만족시키고 있는 차다”고 말했다.
12칠린드리는 1950년대와 1960년대의 그랜드 투어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우아함과 폭넓은 사용성, 성능이 조화를 이뤘다는 의미다.
12기통 엔진의 스펙은 6.5리터 자연흡기 프런트 미드 마운트이며 830cv(약 82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최대회전수는 9500rpm까지 커버한다. 최대토크는 2500rpm에서 80%를 발휘하는데, 저속에서도 폭발적인 가속감을 경험할 수 있다는 계산이 된다. 제로백은 2.9초를 찍는다.
812콤페티치오네에서 파생된 파워트레인은 슬라이딩 핑거 팔로워 방식의 밸브트레인 등 F1 기술을 차용해 성능 및 기계 효율을 극대화 했다. 여기에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흡기식 토크 쉐이핑을 통해 레이싱 엔진을 기반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상에서도 운전하기 쉬운 것이 특징이다.
차량의 공기 역학적인 부분은 또 다른 이야기다. 이 차는 리어 스크린에 자연스럽게 통합된 능동적 공기역학 장치가 가미됐다. 고성능 주행 상황에서만 작동되는 이 장치는 최대 50kg의 추가 다운포스를 제공한다. ABS-EVO와 6방향 섀시 다이내믹 센서를 탑재한 브레이크-바이-와이어는 더욱 정밀하고 강력한 제동력을 제공한다.
특히, 페라리는 6방향 섀시 다이내믹 센서의 경우는 버츄얼쇼트휠베이스(PCV) 3.0과 사이드슬립컨트롤(SSC) 8.0의 정밀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전 버전 대비 예측 정확도와 학습속도를 10% 향상하는 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4륜 독립 스티어링과 48.3 : 51.7의 이상적인 전후 무게배분, 812 슈퍼패스트 대비 20mm 짧아진 휠베이스 등을 통해 차량의 반응성과 제어 능력을 한층 높였다고도 설명했다.
이 차의 국내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출시 기준으로 보면 약 5억6000만원부터 시작한다. 선택하는 사양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국내 구매는 대략 6억원부터 시작하게 될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왼쪽)김광철 FMK 대표이사, (오른쪽)엠마뉴엘레 카란도(Emanuele Carando) 페라리 글로벌 프로덕트 마케팅 총괄이 페라리 12칠린드리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5301724060751878e43e3ead121133151188.jpg)
![페라리 12칠린드리 인테리어 사진=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5301724550783878e43e3ead121133151188.jpg)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