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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6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승인…전기차 전환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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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6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승인…전기차 전환 가속화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 회장. 사진=GM이미지 확대보기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 회장. 사진=GM
제너럴 모터스(GM)가 11일(현지시간) 이사회에서 60억 달러(약 8조28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100억 달러(약 13조8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이 이달 말 완료될 예정임에 따른 것이다.

폴 제이콥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들에게 지속적인 현금 환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내연기관 사업의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전기차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 매입 발표는 GM이 전기차 전환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나왔다. GM은 최근 전기차 생산 확대와 배터리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40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GM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1% 상승했으며, 월요일에는 올해 들어 약 32.4% 상승한 47.57달러로 마감했다.
GM은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 가치를 높이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동시에,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