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과 스미토모는 카타르 에너지의 블루 암모니아 제조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사용될 고합금 이음매 없는 OCTG(유정관)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동 지역 최초의 대규모 CCS(탄소 포집 및 저장) 프로젝트이며, 일본제철의 친환경 녹색강철 "NSCarbolex Neutral"이 적용된 첫 사례다.
카타르는 풍부한 천연가스 매장량을 바탕으로 전 세계 LNG 수출량의 약 1/3을 생산하며, 탈탄소화를 위해 암모니아 제조 및 CCS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블루 암모니아 제조공장은 연간 120만 톤의 생산 능력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로 예상된다.
일본제철의 고합금 OCTG는 극한 환경에서의 내식성이 뛰어나 기존 석유 및 가스전뿐만 아니라 CCS 및 신에너지 부문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일본제철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에 기여하는 NSCarbolex Neutral과 고기능성 제품 및 솔루션 기술인 NSCarbolex Solution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 CCS는 Carbon Dioxide Capture and Storage의 약자이다. 산업 활동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저장하는 행위를 말한다.
* 블루 암모니아는 암모니아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활용하는 탄소 중립 암모니아를 말한다.
* NSCarbolex Neutral은 철강제조 공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량을 할당하기 위해 질량 균형 접근방식을 활용하는 철강 제품을 일컫는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