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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B-퍼스스틸, '탄소 제로' 철강 공급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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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B-퍼스스틸, '탄소 제로' 철강 공급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스웨덴 철강 기업 SSAB와 영국 철강 기업 퍼스스틸(Firth Steels)이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철강 제품의 장기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퍼스스틸은 이번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제품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오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SSAB의 무탄소 철강 제품을 퍼스스틸의 탄소 감축 목표에 포함시키기 위해 파트너십을 확장했다. 퍼스스틸은 벽 및 지붕 시스템용 철강 프로파일 제품을 생산하는 영국 기업으로, 한국의 세아윈드에도 철강재를 공급한 바 있다.
이번 계약에는 SSAB의 대표적인 무탄소 철강 제품인 'SSAB Zero™'의 즉각적인 납품이 포함되어 있다. SSAB Zero™는 재활용 강철을 활용하고 화석 연료 대신 전기와 바이오가스로 생산되는 친환경 철강 제품이다. 이 제품은 퍼스스틸의 저탄소 건축 외피 솔루션인 '프로텍스 보야지' 시리즈의 핵심 소재로 사용될 예정이다.

퍼스스틸은 SSAB와의 협력을 통해 간접적인 탄소 배출량(Scope 3) 감축뿐만 아니라 자체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Scope 1, 2) 감축에도 힘쓰고 있다. 자체 배터리 저장 시설과 태양광 발전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독립적인 지속 가능성 인증인 '플래닛 마크' 인증도 획득했다.
SSAB는 철강 생산 방식을 혁신하여 원재료 종류에 관계없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화석 연료 없는 가치 사슬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SSAB는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철강 제품인 'SSAB Zero™'와 'SSAB Fossil-free™'를 개발했다. 특히 SSAB Fossil-free™는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하는 HYBRIT 기술을 적용하여 생산 과정에서 물만 배출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