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차량 소유주는 쉐보레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제어 모듈 2, 배터리 에너지 제어 모듈, 차체 제어 모듈 등을 다시 프로그래밍해야 한다. 작업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이번 리콜은 볼트 EV·EUV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관련 세 번째 리콜이다. 첫 번째 리콜은 2020년에 결함 있는 배터리 셀을 조기에 감지하기 위한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설치를 목표로 진행됐다. 하지만 업데이트 후에도 화재가 발생해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리콜 대상은 LG화학(현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생산된 볼트 모델이었다. 그러나 2020년형 볼트에서도 화재가 발생하자 GM은 2021년 8월 리콜 대상을 14만 대 전체로 확대했다.
현재까지 볼트 EV·EUV 약 24만 대 중 보고된 화재는 24건 미만이다. 대부분은 2019년형 모델과 관련이 있으며, 2017년, 2018년, 2020년형 모델에서도 일부 발생했다. 리콜 대상 차량 소유주는 몇 주 내 GM으로부터 통지받을 예정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