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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참석부터 임직원 격려까지"…이재용 회장, 인도 출장 마치고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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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참석부터 임직원 격려까지"…이재용 회장, 인도 출장 마치고 귀국

인도 릴라이언스그룹 막내아들 결혼식 참석…현지 임직원과 간담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4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4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도 뭄바이 출장을 마치고 14일 귀국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3박4일간의 인도 출장을 통해 아시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한데 이어 현지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현지 임직원들과 간담회에서는 이 회장은 "치열한 승부 근성과 절박함으로 역사를 만들자"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케시 암바니 회장은 순자산이 1160억달러에 달하는 인도 최대 갑부로 지난 4월 기준 포브스 선정 세계 부호 9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인도 최대 기업인 릴라이 인더스트리는 △석유화학 △오일, 가스 △통신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중으로 삼성과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 공급 등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갖고 있다.

이 회장은 13일 결혼식에 인도 전통 의상을 입고 참석해 글로벌 기업인, 유력 정치인들과 나란히 자리했다. 앞서 이 회장은 2018년 암바니 회장의 장녀 이샤 암바니와 2019년 장남 아카시 암바니 결혼식에도 참석한 바 있다.
이 회장이 인도에 공들이고 있는 이유는 인도가 삼성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는 20∼30대 고객이 많고 중산층이 늘고 있어 스마트폰을 비롯해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또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스마트폰이 출하되고 우수 이공계 인력이 많아 삼성전자의 인재 수급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995년 인도에 진출한 이래 꾸준히 영향력을 확대해 현재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 △첸나이 가전 공장 △노이다·벵갈루루·델리 연구소 등 리테일스토어 20만곳, 애프터서비스(AS)센터 3000곳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출장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생 많으십니다"라고 답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