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TI는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지구 온도 상승을 1.5℃ 이내로 제한하는 파리협정 목표에 부합하는지 평가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승인받은 기업은 탄소 감축 노력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투자 유치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페랄피는 2030년까지 열연강판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2년 대비 톤당 5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제품 판매, 서비스 구매, 운송 등 간접 배출량(Scope 3)도 25% 줄일 계획이다.
주세페 파시니 페랄피 사장은 "기업의 탄소 감축 책임을 다하고 탈탄소화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기 위해 중기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