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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하늘길 넓히는 대한항공, 수요 많은 중화권·일본 노선 집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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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하늘길 넓히는 대한항공, 수요 많은 중화권·일본 노선 집중 확대

늘어나는 수요 선제 대응…중국 무단장, 일본 나가사키 등 운항 재개
중국 정저우·샤먼, 대만 타이중, 일본 오사카 등 수요 회복세 맞춰 증편 추진

대한항공 B787-9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이미지 확대보기
대한항공 B787-9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동북아 노선의 수요 회복에 따라 중화권 하늘길 확장에 나선다. 일본 노선 역시 가을·겨울철 관광 수요에 맞춰 일부 증편을 추진한다.

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동북아 노선을 재정비해 늘어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오는 12월 기준으로 홍콩·대만·마카오를 포함한 대한항공의 중화권 노선별 운항 횟수는 2019년 동월 대비 95% 가량을 회복할 예정이다. 일본 노선의 경우 회복률 106%를 기록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설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12월 1일부터 부산~칭다오 노선 운항을 다시 시작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약 4년 만의 재운항으로 매일 1회 운항한다. 10월 22일부터는 인천~무단장 노선에 주 5회(화·목·금·토·일) 운항을 재개한다.
또 인천~정저우 노선은 8월 12일부로 주 7회로 늘려 매일 운항 중이다. 현재 주 4회 운항하는 인천~샤먼 노선도 10월 1일부터 매일 운항으로 늘린다.

인천~타이중 노선은 9월 10일부터 10월 26일까지 주 4회(화·목·토·일)로 운항하다가 10월 27일부터 매일 운항으로 증편할 계획이다.

가을·겨울철 관광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일본 노선의 공급도 늘린다.

2013년 이후 운항이 중단됐던 인천~나가사키 노선은 동계 기간인 10월 27일부터 주 4회(월·목·토·일) 운항한다. 현재 하루 3회 운항 중인 인천~오사카 노선은 10월 26일까지 일 4회로 한시 증편한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