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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대한항공 파트너십 5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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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대한항공 파트너십 50주년

현재까지 누적 165대 주문…조원태 회장 "에어버스 항상 신뢰"

1974년 툴루즈에서 첫 A300B4가 대한항공에 인도되는 모습. 사진=에어버스이미지 확대보기
1974년 툴루즈에서 첫 A300B4가 대한항공에 인도되는 모습. 사진=에어버스
6일 에어버스에 따르면 1974년 9월 5일 A300B4를 대한항공이 처음 주문하며 시작된 양사의 파트너십이 50주년을 맞이했다.

당시 대한항공은 여섯 대의 항공기를 주문하기 위해 에어버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설립 초기였던 에어버스가 받은 세 번째 주문이자 유럽 외 지역에서는 첫 주문이었다.
첫 대한항공 A300B4 항공기는 1975년 8월 1일 대한항공으로 인도됐다. 이후 대한항공은 A380, A330 등 에어버스이 개발한 대부분의 기종을 도입해 운영해왔다. 올해 3월에는 차세대 기종 A350에 대한 33대 신규 주문을 발표했다.

현재까지 대한항공은 총 165대의 에어버스 항공기를 주문했으며, 이 중 72대는 향후 인도를 기다리고 있다.
또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1989년부터 에어버스에 항공기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A350의 복합재 화물칸 도어, A320 패밀리 및 최신 A330 neo를 위한 연료 절약형 샤크렛 윙팁 장치 및 A330의 동체 외피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에어버스와 함께한 50년의 여정은 항공 산업에서 협력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첫 A300 기종부터 최근 주문한 A350 기종에 이르기까지 항상 에어버스를 신뢰하고 함께해 왔다"고 말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