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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더 뉴 플라잉스퍼 월드 프리미어로 한국 첫 실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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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더 뉴 플라잉스퍼 월드 프리미어로 한국 첫 실물 공개

‘스피드’ 및 ‘퍼스트 에디션’ 모델 우선 출시,
가격은 3억7570만원과 4억4190만원부터 시작

11일 서울 벤틀리타워에서 크리스티안 슐릭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상무가 세계에서 처음 실물 공개한 4세대 더 뉴 플라잉스퍼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11일 서울 벤틀리타워에서 크리스티안 슐릭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상무가 세계에서 처음 실물 공개한 4세대 더 뉴 플라잉스퍼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벤틀리모터스코리아가 11일 서울 벤틀리타워에서 4세대 '더 뉴 플라잉스퍼'를 세계 최초로 실물을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모델은 벤틀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럭셔리 그랜드 투어링 세단으로,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출력 782마력을 자랑한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온라인으로 이미지 등이 공개됐지만, 실물이 공개된 것은 이번 행사에서가 세계 최초다.

새롭게 적용된 4.0L V8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은 슈퍼카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단 3.5초가 걸리며, 순수 전기 모드로는 최대 76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V8 엔진과 함께 가동할 경우 최장 주행가능 거리는 829km까지 도달한다.
플라잉스퍼의 디자인 역시 역동성과 우아함을 동시에 구현했다. 모터스포츠 헤리티지를 반영한 다크 틴트 컬러의 외관 요소와 ‘스피드’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그리고 새롭게 디자인된 22인치 휠 등은 벤틀리의 고급스러운 디자인 감각을 한층 더했다.

실내는 3D 다이아몬드 퀼팅과 자수 패턴, 다크 크롬 트림 등 고급 마감재로 완성됐다. 또 벤틀리의 상징인 로테이팅 디스플레이는 12.3인치 모니터와 아날로그 다이얼, 고급 베니어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통해 수백억 가지의 인테리어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더 뉴 플라잉스퍼는 첨단 주행 보조 기능과 최신 전기 아키텍처를 통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충족한다. 16개의 뱅 앤 올룹슨 오디오 시스템이나 네임 오디오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중 접합 어쿠스틱 글래스가 외부 소음을 최소화해 더욱 안락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이날 참석해 제품 설명을 진행한 크리스티안 슐릭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상무는 “한국 시장은 벤틀리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특히, 플라잉스퍼는 2023년 한국에서 누적 판매 2000대를 돌파하며 하이엔드 럭셔리 세단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라고 한국시장에서의 첫 공개 의미를 설명했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이번 신형 모델의 한국 출시로 벤틀리는 지속가능한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스피드' 모델이 우선 출시되며, 한국 판매 가격은 3억7570만원부터 시작된다. 또 한정판 ‘더 뉴 플라잉스퍼 스피드 퍼스트 에디션’도 주문 가능하며 가격은 4억4190만원이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