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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SK에너루트, 2024년 일반수소발전 사업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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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SK에너루트, 2024년 일반수소발전 사업자 선정

울산하이드로젠파워3호 등 3개 사업
2026년부터 20년간 운영…수소전용모델 적용

전력거래소로가 9월 30일 '2024년 일반수소발전' 입찰 결과 사업자로 최종 선정한 롯데SK에너루트의 태화하이드로젠파워 1·2호의 조감도. 사진=롯데케미칼이미지 확대보기
전력거래소로가 9월 30일 '2024년 일반수소발전' 입찰 결과 사업자로 최종 선정한 롯데SK에너루트의 태화하이드로젠파워 1·2호의 조감도. 사진=롯데케미칼
롯데SK에너루트가 전력거래소의 일반수소발전 입찰에서 3개의 사업을 낙찰받았다. 각 발전소는 2026년부터 20년간 롯데SK에너루트가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SK에너루트는 9월 30일 전력거래소가 발표한 2024년 일반수소발전 입찰 결과 선정된 16개 사업에 자사의 울산하이드로젠파워3호와 태화하이드로젠파워1호, 태화하이드로젠파워2호이 포함됐다고 7일 밝혔다. 2023년 낙찰돼 건설 중인 울산하이드로젠파워2호까지 포함하면 일반수소발전 입찰에서 4개 발전사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롯데SK에너루트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 내에 각각20메가와트(㎿)급 1기와 9㎿급 2기의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설치해 2026년부터 20년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발전에 필요한 부생수소는 롯데 화학군과 SK가스 자회사로부터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특히 롯데SK에너루트는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전용모델을 적용해 향후 청정수소 도입 시 추가적인 설비 변경·개조가 필요없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모두 완공되면 울산시민 8만여가구(4인 기준)에 연간 약 29만메가와트시(㎿h)의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은 20년 장기 전력 판매 계약을 맺어 장기간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고 에너지 산업으로 사업을 한 걸음 더 확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SK가스는 세계 최초 LNG·LPG 듀얼 발전소와 LNG 터미널이 위치한 울산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롯데SK에너루트는 롯데케미칼과 SK가스, 에어리퀴드코리아가 각각 45%, 45%, 10%의 지분을 투자해 부생수소 기반 발전사업 등 수소 관련 사업을 벌이기 위해 만든 합작법인이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롯데SK에너루트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수소충전소 사업 등 수소에너지사업 선점을 통하여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롯데케미칼의 수소사업은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그린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롯데SK에너루트가 지난 해 세계 최초 일반수소발전 사업자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성과를 내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SK가스는 저탄소 에너지인 LNG를 기반으로 수소사업의 확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궁극적인 목표인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