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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3년 연속 동반성장 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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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3년 연속 동반성장 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상생추구·정도경영 가치 기반 상생활동
협력사에 기술개발·설비투자 자금 지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3월 28일 경기도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개최된 '2024년 상생협력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3월 28일 경기도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개최된 '2024년 상생협력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협력사와 전방위적으로 상생협력 활동을 펼친 공을 인정받아 13년째 동반성장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동반성장위원회의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기업별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하여 계량화한 지표다.
삼성전자는 상생추구와 정도경영이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상생협력 활동을 펼쳐왔다. 2005년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사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해온 것이 대표적이다. 2010년부터는 1조4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에 기술개발·설비투자 자금 등을 저리로 대출해주고 있다.

올해부터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1조원 규모의 '협력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에 6년간 ESG 투자 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해준다. 또한 원자재 가격과 최저임금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고 있다.
이에 더해 기술과 제조·품질, 원가 경쟁력 등 다방면으로 협력사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2009년부터 국내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설명회를 개최해왔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 2100여건을 무상 양도해 협력사 뿐만 아니라 미거래 중소기업까지 개방했다. 2013년부터는 중소기업벤처부와 함께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에 기금을 출연해 약 200억원을 지원했다. 2022년에는 신규 펀드 300억원을 추가 조성해 5년간 차세대 기술과 ESG 기술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