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이 12일 포항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 전용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초도 출하했다.
NCA 양극재는 니켈 함량이 88%인 하이니켈 제품이다. 배터리 에너지 밀도와 출력이 높아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1월 삼성SDI와 약 40조원 규모 공급계약을 맺고 광양공장 일부 라인을 활용해 NCA 양극재를 공급 중이다. 고객사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포항에 건설 중인 NCA 양극재 전용 공장을 계획보다 약 3개월 앞당겨 10월부터 가동하기 시작했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항에 연산 3만t 규모의 첫 번째 NCA 양극재 전용 공장을 가동함으로써 대규모 수주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양산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광양에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연산 5만2500톤의 NCA 양극재 전용 공장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연산 8만2500톤의 NCA 양극재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항과 광양을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기지로 삼아 고객사 수주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양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2026년까지 포항에는 이번에 준공하는 NCA 양극재 전용 공장을 포함해 연산 10만6000t, 광양에는 14만2500t의 생산공장을 완성해 총 24만8500t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