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영풍·MBK 측이 제기한 '재탕 2차 가처분'을 의도적으로 강조하며 법적 리스크가 있는 것처럼 왜곡하고 있지만 저희 고려아연은 2차 가처분을 이길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며 "규정된 절차에 따라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는 영풍 측이 제기한 자사주 취득금지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며 "아울러 1차 가처분을 기각한 동일한 재판부(서울중앙지법 민사 50부)가 2차 가처분 심리를 맡고 있다. 현재 상대측이 2차 가처분에서 주장하는 내용 거의 전부는 1차 가처분 당시 재판부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은 주장"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고려아연은 공개매수 이후 의결권 확보에 총력을 다해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반드시 저지하도록 하겠다"며 "이런 고려아연의 노력과 의지를 믿고 주주·투자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도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 보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