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업본부 개편서 전장 사업 확대…에코솔루션 신설로 HVAC사업 강화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기존 △생활가전 및 에어솔루션(H&A) △홈엔터테인먼트(HE) △차량용 부품 솔루션(VS)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부 체제를 △생활가전 솔루션(HS)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솔루션(MS) △차량 솔루션(VS) △에코 솔루션(ES) 사업본부 체제로 개편했다.
없어지는 BS사업부의 각 사업을 본래 사업부로 이관하고 ES사업본부를 신설한 것이 주요 골자다. 눈에 띄는 부분은 ‘차량용 부품 솔루션’에서 ‘차량 솔루션’으로 변경된 사업본부명이 더 확장된 개념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전장사업은 구회장이 역점을 두고 전개중인 대표적인 신사업이다.
LG전자는 초기 차량용 부품을 만들던 것에서 벗어나 전기차용 충전기를 비롯해 차량용 조명, 디스플레이, 증강현실(AR) 기술까지 적용하면서 사업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사업부의 명칭 변경은 LG전자가 전장분야에서 사업을 더욱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단순 가전기업에서 벗어나 전장·사업본부 개편은 LG전자의 신사업에 속도를 붙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구 회장은 앞서 지난 9월 사장단 워크숍에서 "기존에 해오던 방식을 넘어 최고, 최초의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 LG의 미래에 기록될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