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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전선, 지난해 영업익 450억원…전년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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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전선, 지난해 영업익 450억원…전년比 3%↑

매출 사상 최대 경신…글로벌 도약 가속화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가온전선 군포공장의 전경. 사진=가온전선이미지 확대보기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가온전선 군포공장의 전경. 사진=가온전선
가온전선은 2024년 450억원의 잠정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3%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매출은 10% 늘어난 1조6469억원으로 1947년 회사 설립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40% 증가한 255억원이다.

회사측은 지난해 가온전선이 사상 최대 매출을 낸 이유로 북미 지역 전력 케이블 수출 증가와 지난해 10월 자회사로 편입된 지앤피(G&P)의 실적 반영을 들었다.

가온전선은 앞으로 미국 현지화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해 지속적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시작으로 가온전선은 이달 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보로 시에 위치한 배전케이블 생산법인 LSCUS의 지분 100%를 확보한다.

아울러 미국 내 태양광 발전단지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전력망·플랜트 분야로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LS전선과 맺은 기술 협력을 기반으로 초고압 케이블 사업을 강화하고, 해저 케이블 시장로도 신규 진출할 계획이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2025년은 북미 시장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는 원년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