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 부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5'에서 기자와 만나 "전지 소재 등 3대 신성장 동력을 개발하고 있고 특히 더 나은 생산 공정 기술 개발에 온 힘을 쏟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부회장이 인터배터리 현장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LG화학은 올해 인터배터리 행사에 처음으로 참가해 국내 최초로 양산되는 '전구체 프리 양극재(LPF)'를 선보였다. LG화학의 LPF양극재는 전구체를 따로 만들지 않고 맞춤 설계된 메탈에서 바로 소성하여 양극재를 만드는 방식이다.
저온 출력 등 성능 개선 효과와 새로운 전구체를 개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최소 1년가량 시간이 단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부회장은 1층에 전시관을 꾸리며 행사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던 BYD, EVE 등 중국 배터리 업체 관련해서는 "글로벌 생태계로 봐야 한다"며 기술과 경험을 교환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앞으로 우리가 더 노력해야 한다"며 "중국 업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기술과 품질 그리고 원가 등으로 1등 솔루션을 가지고 올 수 있도록 계속 투자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5일 개막해 이날로 2일 차를 맞은 인터배터리에는 많은 관람객들이 찾았다. 특히 최신 배터리 관련 동향과 정보를 공유하는 '더배터리 컨퍼런스'와 배터리 기업과 우수 인재 간 연결을 지원하는 '배터리 잡페어'가 진행되며 전시회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