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두에너지 수행 사업의 우선공급자로 선정
중수로 원전 설비개선 등 원전 분야 협력
중수로 원전 설비개선 등 원전 분야 협력

캔두에너지는 캐나다 중수로(냉각재로 중수(D2O)를 사용하는 원자로) 캔두(CANDU)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관련 설계·공급·서비스를 전담하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캔두에너지가 약 2000여개의 협력사 중 먼저 9개 기업을 우선 공급자로 선정하며 추진됐다. 9개 우선 공급자 중 캐나다가 아닌 해외 기업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유일하다.
이번 협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캔두에너지가 수행하는 전 세계 중수로 원자력 발전소 사업의 설계, 제작, 설치, 시운전, 운영 등에 참여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캔두형 원자력발전소는 캐나다, 한국, 루마니아, 중국, 아르헨티나에서 총 31개 호기가 운전되고 있다. 또한 캔두에너지는 지난 2023년 1000메가와트(MW)급 신형 원자로인 캔두 모나크를 공개하고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BG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외기업 최초로 캔두에너지의 우선 공급자로 선정된 것은 국내 원전 산업의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캔두에너지의 중수로 원전 설비 개선뿐만 아니라 신규 원전 사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