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일렉 PCS·LS일렉 전력 솔루션 ESS에 적용

LS일렉트릭이 스페인 파워일렉트로닉스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LS일렉트릭은 최근 파워일렉트로닉스와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용 변압기 등 전력기기 공급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은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파워일렉트로닉스 본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데이비드 살보 파워일렉트로닉스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관계자들은 글로벌 전력 산업 트렌드 변화와 신재생 에너지 시장 확대에 따른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파워일렉트로닉스는 전력변환장치(PCS) 전문기업으로 지난 1987년 설립됐다. 대용량 태양광 인버터와 PCS, 급속 전기차 충전기 등을 주력으로 생산 중이다. 북미와 유럽, 호주 등 지역에서 신재생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북미, 아시아 등에서 추진하는 ESS 사업에 파워일렉트로닉스의 대용량 PCS를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파워일렉트로닉스는 향후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LS일렉트릭 배전용 변압기 등 전력 솔루션 적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이번 협약을 통해 프로젝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전력기기 공동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으로 대표되는 전력시장 트렌드 변곡점에서 글로벌 톱 플레이어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북미, 유럽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는 시장을 중심으로 적극적 사업개발 등을 추진해 가시적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