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상용차 브랜드 MAN 트럭의 한국법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2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 고도화 전략인 ‘MAN CORE 360’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토마스 헤머리히 만트럭버스그룹 세일즈 인터내셔널 총괄 부사장, 예스퍼 나이스트룀 트라톤 및 만파이낸셜서비스 총괄 디렉터, 피터 안데르손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MAN CORE 360’ 전략은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 ▲전용 앱 ‘My MAN’ 론칭 ▲고객 맞춤 프로그램 운영 ▲정비 인력 역량 강화 등 4대 핵심으로 구성된다.
고객 편의를 위한 디지털 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오는 7월 ‘My MAN’ 앱을 정식 출시한다. 해당 앱은 수입 상용차 업계 최초로 차량 정비 예약 기능을 포함하며, 사고 수리 견적 확인, 차량 기능 매뉴얼 제공 등 통합 관리 기능을 지원한다.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도 도입된다. 차량 보유 연차에 따라 ‘엘리트’, ‘프레스티지’, ‘클래식’ 등급으로 구분되며, 포인트 적립 및 서비스 이용 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7월 8일부터 2주간 ‘MAN 서비스 데이’가 운영되어, 전국 9개 권역에서 무상 점검 서비스와 사은품 제공이 병행된다.
정비 인력 양성 부문에서는 ‘MAN 테크니컬 트레이닝’을 기반으로 기술 수준에 따라 정비사를 ‘노비스’, ‘어드밴스’, ‘마스터’로 세분화하고, 고객 대응을 위한 CS 교육도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
피터 안데르손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MAN CORE 360은 고객 경험의 모든 접점에서 품질과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며, “전방위적인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토마스 헤머리히 부사장은 “한국 시장은 MAN 글로벌 전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 진출한 만파이낸셜서비스가 1년 만에 인수율 2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예스퍼 나이스트룀 디렉터는 “운휴 보상 프로그램 등 고객 맞춤형 금융 솔루션 도입을 통해 하반기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만트럭은 하반기 중 유로6E 규제에 대응하는 신규 라인업을 추가하고, 540마력급 신규 덤프트럭을 포함한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