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태광산업 "교환사채 발행 잠정 중단"

글로벌이코노믹

태광산업 "교환사채 발행 잠정 중단"

태광산업 CI. 사진=태광산업이미지 확대보기
태광산업 CI. 사진=태광산업
태광산업이 2일 자사주 기반 교환사채 발행을 잠정 중단했다. 2대 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이 법원에 제기한 가처분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태광산업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보유 자사주 기초 교환사채 발행과 관련해 트러스톤 측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향후 후속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태광산업은 소액주주와 노동조합 등 이해 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이들의 의견과 입장을 존중할 방침"이라며 "이해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통해 석유화학 업종의 업황과 태광산업의 사업 현황과 계획, 자금조달 필요성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이해 관계자들의 우려와 의견도 충분히 듣겠다"고 했다.

또 "트러스톤 측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고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향후 의사 결정에 이를 반영할 방침"이라고 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전량을 기초로 3186억원의 교환사채를 발행해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1일에는 화장품·에너지·부동산개발 관련 기업의 인수와 설립을 위해 총 1조5000억원 규모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