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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SDV 아우르는 '자율주행 산업 대토론회' 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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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SDV 아우르는 '자율주행 산업 대토론회' 9일 개막

9~11일, 코엑스서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 컨퍼런스' 개최
기술·정책·산업 총망라한 9개 세션…전문가 30인 발표
'AI 자율주행 패널토론', SDV 고도화 전략 등 공개 토론도 마련
2025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_컨퍼런스 일정표. 사진=2025 자율주행 산업 컨퍼런스 주관사이미지 확대보기
2025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_컨퍼런스 일정표. 사진=2025 자율주행 산업 컨퍼런스 주관사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의 진화 속에 한국형 자율주행 모델 정립을 위한 산업계·학계·공공의 논의가 본격화된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5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 에서 산업계·학계·공공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자율주행 기술과 정책, 산업 전략을 전방위로 조망하는 다양한 컨퍼런스가 코엑스 C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자율주행 기술의 전 주기를 다루는 총 9개 세션, 30개 발표로 구성된다. AI 기반 자율주행, SDV 전환, 센서·통신, 디지털 엔지니어링, 글로벌 기술 전략 등 기술·산업·정책을 망라하는 입체적인 논의가 3일간 이어진다.

첫날인 9일에는 자율주행차의 안전 기반 기술과 함께, 한국형 AI 자율주행 모델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산업 전략이 논의된다.
오전 세션에서는 자동차안전연구원, 원제뉴인(One Genuine Inc.), 로데슈바르츠의 자율주행자동차 전자파 적합성(EMC) 평가방법 연구와 전자파 안전을 위한 법규 동향, 그리고 ADAS/AD 측정 기술과 시스템이 소개된다.

오후에는 '한국형 AI 자율주행을 정의하다' 패널토론회가 마련돼 AI 자율주행의 흐름 속에서 한국형 전략을 모색하는 공개 토론의 장으로 진행된다.

이 토론회에는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노제경 마스오토 부대표, 민경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단장, 금동원카이스트(KAIST) 교수, 이재관 한국자동차연구원 소장이 참여해 글로벌 전략 사이에서 한국이 선택해야 할 기술·제도 균형 모델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눈다.

이후 '국내외 자율주행 현황' 세션에서는 현대자동차, 로버트보쉬, 아이티케이엔지니너링 재팬(ITK Engineering Japan)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의 개발 방향과 아키텍처 전환 전략, 그리고 글로벌 기술 확산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를 이어간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자율주행 구현의 기술적 기반에 초점을 맞춘 세션들이 진행된다.

오전에는 에스오에스랩(SOSLAB), 오토엘(AutoL), 에이알엔텍(ARNtek)이 각각 라이다, 데이터 플랫폼, 항법 센서 등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센서와 통신 관련 발표를 진행한다.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ITS Korea)는 화성시 자율주행 리빙랩 실증환경 구축에 대한 추진현황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디지털 엔지니어링' 세션에서는 매스웍스 코리아, 엔시스, 헥사곤 등이 매트랩을 이용한 ADAS 레이더 개발, MEMS 3D 스캐닝, GNSS 기반 정밀 측위 기술을 공개한다.

'미래 모빌리티 전망' 세션에서는 한국자동차연구원, 오토노머스에이투지(Autonomous A2Z), 카카오모빌리티, 현대모비스 등 주요 기업이 참여해, 자율주행 산업의 최신동향과 모빌리티 산업의 흐름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11일 마지막 날에는 SDV와 AI 자율주행의 고도화 방향을 중심으로 기술 발표가 이어진다.

옐로나이프와 팝콘사(PopcornSAR)는 한·중·일 SDV 현황과 SDV시대의 인터랙티브 디지털트윈 전략을, 아우토크립트와 라이드플럭스(RideFlux)는 사이버보안 및 자율주행 신뢰성 확보를 위한 인공지능 활용 방안을 공유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실도로 운전행태 기반 데이터 구축 사례를 중심으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산업 전망 세션에서는 삼프로TV가 미국과 중국의 자율주행 및 로보 택시 현황과 비교해 국내 현실에 대한 진단을 제시한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들이 참여하는 IR 피칭데이가 열려,기술 상용화 가능성과 투자 유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주관사 코엑스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기술과 정책, 실증까지 연결되는 논의 구조를 통해 민관학의 실질적 연계와 협력 기반을 조성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미래 모빌리티에 관심 있는 참관객이라면 누구나 자율주행 산업의 방향성과 최신 기술 흐름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엑스와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5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은 자율주행 산업 전반의 최신 기술, 제품, 서비스, 플랫폼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본 전시회 참관을 위한 무료 사전등록은 오는 6일까지 전시회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나연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chel08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