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보람바이오 “소엽 기반 치매 기능성 소재 개발 중”

글로벌이코노믹

보람바이오 “소엽 기반 치매 기능성 소재 개발 중”

그린바이오 산업 활성화 방안 제시
김성규 보람바이오 연구개발총괄 대표이사가 지난 16일 진행된 ‘AFPRO 2025’ 포럼에서 그린바이오 산업의 실질적 과제와 정책적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보람그룹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김성규 보람바이오 연구개발총괄 대표이사가 지난 16일 진행된 ‘AFPRO 2025’ 포럼에서 그린바이오 산업의 실질적 과제와 정책적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보람그룹 제공.
천연물 기반 바이오기업 보람바이오는 22일 ‘2025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박람회(AFPRO 2025)’ 부대행사인 그린바이오산업발전 포럼에서 창업 성공사례와 함께 그린바이오 산업 활성화 전략을 공유했다.

보람바이오는 농업기반 고부가가치 기능성 소재 개발을 이어온 전문기업으로, 최근 정부의 ‘그린바이오 기업 신고제’에 따라 공식 등록을 마쳤으며, 이번 발표를 통해 제도-현장 간 연계를 보여준 실증 사례로 주목받았다.

발표자로 나선 김성규 연구개발총괄 대표는 “보람바이오는 국내 농산물 자원인 소엽을 활용해 치매(인지기능) 개선 기능성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인체적용시험 및 임상자료를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린바이오 산업의 실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시험·인증 인프라 확충과 제도적 지원이 병행돼야 하며, 인삼산업처럼 국가 주도 성공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인삼과 같은 대표 작물 소재 10개를 육성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1999년 설립된 보람바이오는 2021년 보람그룹에 편입된 이후 ‘푸드메디신(Food Medicine)’ 개념을 도입해 건강기능식품, 천연물의약품, 기능성 소재 등을 융합한 R&D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추출부터 제품화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스마트 플랫폼, 과학적 검증 기반 인체적용시험, 환경친화적 패키징 기술 적용 등을 통해 ESG 기반의 지속가능한 바이오헬스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보람바이오 측은 “실용성과 책임을 모두 고려한 기술 개발이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며, “천연물 소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