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XRP 보유자, 암호화폐 역대 최대 'NIGHT' 토큰 에어드랍 받는다

리플 XRP 보유자들이 암호화폐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에어드랍을 경험한다.

2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카르다노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은 지난 컨센서스 2025(Consensus 2025)에서 미드나잇 네트워크(Midnight Network)의 대규모 에어드랍 일환으로 총 12억 개의 나이트(NIGHT) 토큰이 XRP 보유자들에게 배분될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분야에서 에어드랍(Airdrop)이란 특정 암호화폐나 토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른 종류의 암호화폐 또는 토큰을 무료로 배분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번 에어드랍은 3,700만 개 이상의 지갑이 참여 가능해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XRP뿐만 아니라 카르다노,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BNB, AVAX, BAT 보유자들도 이번 대규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지만, 특히 XRP 보유자는 전체 240억 개 NIGHT 토큰 중 5%를 할당받아 주목받는다고 코인피디아는 전했다.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이번 에어드랍의 스냅샷은 지난 6월 11일에 이미 완료됐다. 당시 XRP 지갑에 미화 100달러 상당의 토큰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에어드랍 대상에 포함된다.

미드나잇은 NIGHT와 DUST 토큰을 모두 사용하는 새로운 개인 정보 보호 중심 네트워크다. 호스킨슨은 이번 광범위한 에어드랍이 서로 다른 블록체인들이 고립되어 경쟁하는 대신 공동 소유권을 통해 연결되어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IGHT 토큰 클레임 포털은 지난 15일에 오픈했으며, 60일 동안 운영된 후 9월 중순에 종료될 예정이다. 이 기간 내에 토큰을 청구하지 못할 경우, '스캐빈저 마인(Scavenger Mine)'이라는 채굴 기반 시스템을 통해 토큰을 회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그러나 청구되지 않은 토큰은 4년 후 미드나잇의 금고로 귀속되므로 기한 내에 청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총 240억 개의 NIGHT 토큰 중 XRP 보유자는 5%에 해당하는 12억 개의 토큰을 받는다. 각 보유자가 받는 정확한 수량은 스냅샷 당시 보유한 XRP의 양에 비례하여 결정된다. 카르다노 보유자는 가장 많은 비율(50%)을, 비트코인 보유자는 30%를 얻으며, 나머지는 다른 지원 토큰 보유자들에게 배분된다.


호스킨슨은 이번 에어드랍이 3,700만 개가 넘는 지갑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에어드랍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목표는 경쟁보다는 다양한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하나로 모으는 데 있다.

한편, 리플(Ripple)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 또한 "미드나잇의 프라이버시 기술이 매우 흥미롭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는 결제 코인으로 여겨지는 XRP가 성장하는 웹 3.0 환경에서 훨씬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NIGHT 토큰 에어드랍에 참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6월 11일 스냅샷 당시 지갑에 최소 100달러 상당의 XRP를 보유하고 있었다면 자격이 있다.

△NIGHT 토큰 청구 창은 언제 닫히나?

청구 포털은 7월 15일에 개설되었으며, 2025년 9월 중순에 폐쇄될 예정이다.

△NIGHT 에어드랍에 참여할 수 있는 지갑은 몇 개인가?

3,700만 개가 넘는 지갑이 참여해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에어드랍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XRP 보유자는 얼마나 많은 NIGHT 토큰을 받게 되나?

XRP 보유자는 스냅샷 시점에 보유한 XRP를 기준으로 총 공급량의 5%인 12억 개의 NIGHT 토큰을 받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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