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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도 AI 시대”…삼성·LG전자, ‘IFA 2025’서 신제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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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도 AI 시대”…삼성·LG전자, ‘IFA 2025’서 신제품 공개

삼성전자, 마이크로 RGB TV·후드 일체형 인덕션 공개…갤럭시 신작 예고
LG전자, 냉장고와 일체형 세탁건조기 등 신제품 25종 공개 예정
지난해 개최된 IFA 2024에서 삼성전자 부스의 모습.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개최된 IFA 2024에서 삼성전자 부스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5일(현지시각) 독일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 참가해 AI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비롯해 LG전자의 로봇청소기 등 신제품 공개도 예정되면서 시작 전부터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양사는 IFA를 통해 AI가전 홈 선두주자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4일 IFA에서 신제품 갤럭시 S25 팬에디션(FE)와 갤럭시탭 S11 시리즈를 공개한다. IFA는 세계 3대 가전·IT 전시회지만 삼성전자가 신작 스마트폰을 IFA에서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삼성전자가 독일에서 스마트폰 공개 행사를 갖는 것은 2014년 갤럭시 노트4를 IFA에서 공개한 이후 11년 만이다. 경쟁사인 애플의 신작인 아이폰 17 시리즈 공개가 9일로 예정되어 있는 만큼 미리 제품을 공개해 분위기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후드일체형 인덕션 신제품도 전시한다. '인피니트 라인 후드일체형 인덕션' 신제품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터보 슬림팬'을 탑재해 강력한 풍량으로 빠르게 냄새와 연기를 제거해 별도의 후드 설치가 필요없다.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출시하는 마이크로 RGB TV도 전시된다. 마이크로 RGB TV는 빨강·초록·파랑(RGB) LED 칩을 10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로 줄여 배열한 제품으로 기존 대비 색재현력과 명암 표현력이 대폭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보급형까지 제품을 확대해 중국기업들과의 TV경쟁에서 앞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가 IFA에서 선보일 로봇청소기 프리스탠딩형 신제품. 사진=LG전자 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가 IFA에서 선보일 로봇청소기 프리스탠딩형 신제품. 사진=LG전자


LG전자는 빌트인형 모델 '히든 스테이션'과 프리스탠드형 모델 '오브제 스테이션' 2종으로 구성된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선보인다. 신제품은 세계 최초로 로봇청소기 본체와 스테이션에 스팀 기능을 탑재해 청소 성능과 위생 관리 편의성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날개를 회전시켜 오수를 빼내는 방식 대신 공기압을 이용해 배출하는 에어펌프 방식도 탑재됐다. LG전자는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는 유럽 특성에 맞춘 냉장고와 세탁·건조를 한 번에 하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등 신제품 25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신제품들의 공통점은 AI기술이 탑재됐다는 점이다. 실제 양사는 이번 전시에서 AI홈을 강조하면서 AI기술 선두기업임을 표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AI 홈, 미래 일상을 현실로'를 주제로 전시 공간을 꾸리고 LG전자는 'LG AI 가전의 오케스트라'를 이번 전시의 제목으로 제시했다.

양사는 세계 최대 가전시장으로 평가되는 유럽에서 AI홈 솔루션과 AI가전을 함께 선보여 하반기 가전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지향하는 AI홈은 연결된 기기를 기반으로 멀티 모달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를 더 잘 이해하고, 일상에서 필요한 것을 알아서 맞춰주는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이번 IFA가 그 시작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