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파트너 자격…묘법 회화 디지털로 재구성

LG전자는 오는 6일 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5’에 4년 연속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단색화의 거장 고(故) 박서보 화백의 대표작품인 ‘묘법(描法)’ 연작 회화 8점과 이를 재해석해 LG OLED TV로 구현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LG전자는 코엑스에 마련된 ‘LG OLED TV 라운지’에 박서보 × LG OLED TV: 자연에서 빌려온 색(色)」을 주제로 원작과 미디어아트를 교차 전시했다. 현장에 OLED TV 16대와 프로젝터 ‘스탠바이미2’ 25대를 설치해 박서보 화백의 작품 세계를 디지털 방식으로 재구성했다. 전시장 중앙에는 박 화백의 묘법 작품을 박제성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가 인공지능(AI)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를 놓았다. 이 작품은 97형 LG OLED EVO(에보) 8대로 구성됐다.
오혜원 LG전자 MS경험마케팅 상무는 “LG 올레드 TV는 자발광(自發光) 픽셀이 구현하는 깊은 블랙과 생생한 색 표현력으로 박서보 화백이 자연에서 빌려온 색을 정교하게 구현한다”며 “LG전자는 프리즈, 구겐하임 등 세계적인 아트 파트너와 협업해 서울, 런던, 뉴욕 등에서 기술과 예술의 접점을 확장하며 아트 마케팅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