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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호 태광산업 대표 "사업 재편·주주가치 제고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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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호 태광산업 대표 "사업 재편·주주가치 제고 총력"

1일 임시주총 열고 정관 일부 변경
애경산업 등 인수해 신사업 진출
유태호 태광산업 대표이사가 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굿모닝시티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안건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태광산업이미지 확대보기
유태호 태광산업 대표이사가 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굿모닝시티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안건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태광산업
유태호 태광산업 대표가 화장품·부동산 개발·에너지를 주축으로 하는 사업 구조 재편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회사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주와의 소통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유 대표는 1일 서울 중구 굿모닝시티 스카이홀에서 열린 제65기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영진 모두가 한마음으로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 안건과 사내이사 선임 안건 등이 모두 통과됐다. 이로써 사업 목적에는 부동산 개발 및 시행사업, 부동산투자회사, 화장품 제조·매매,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등이 추가됐다.

앞서 태광산업은 지난 7월 조(兆) 단위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회사는 애경산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또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호텔도 인수했다. 태광산업은 2027년까지 투자를 집중하고 2030년까지 사업 안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이날 주주와의 소통 확대도 약속했다. 이날 윤상녕 트러스톤자산운용 변호사는 "태광산업이 오래된 회사지만 주주 정책에 완고했다"며 주주 서한을 연례적으로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유 대표는 "보내드리겠다"고 답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태광산업 2대 주주다.
한편,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주주 환원책 관련 질문은 나오지 않았다. 기자와 만난 한 주주는 "회사 사업이 잘 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