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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장인 정신과 혁신을 한국에"… 알칸타라, 첫 방한 CEO 비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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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장인 정신과 혁신을 한국에"… 알칸타라, 첫 방한 CEO 비전 공유

유지니오 롤리 회장, 잠실 소피텔 기자간담회 주재… "한국은 디자인 감각 뛰어난 시장" 강조 2009년부터 '탄소 중립' 실현… "생산 과정 복잡하지만, 100% 탄소 상쇄 노력 지속"
16일 서울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알칸타라 CEO 유지니오 롤리 회장이 국내 기자단 앞에서 브랜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16일 서울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알칸타라 CEO 유지니오 롤리 회장이 국내 기자단 앞에서 브랜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이탈리아의 명품 소재 브랜드 알칸타라(Alcantara)가 16일 서울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디자인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비전을 발표했다. 특히, 알칸타라의 회장 겸 CEO인 유지니오 롤리(Eugenio Lolli)가 직접 한국을 방문하여 주재한 첫 행사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디자인을 완성하는 이탈리아 소재의 정수'를 주제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 롤리 회장은 알칸타라의 핵심 가치로 '이탈리아 장인정신', '혁신', '스타일'을 꼽았다. 그는 한국 시장에 대해 "디자인 감각이 뛰어나고 고급 소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시장"이라며 "알칸타라의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소재가 한국 디자이너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알칸타라는 이날 다양한 산업과의 협업 사례를 전시하며 소재의 폭넓은 활용도를 입증했다. 특히 기술적 진보와 미학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자동차 산업에서의 협업 사례가 집중적으로 조명됐다.

첨부된 Q&A 자료에 따르면, 알칸타라는 플리에스터와 비스코스를 주원료로 사용하며, 생산 과정이 매우 복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알칸타라가 일반 합성 피혁과 달리 독자적인 기술과 공정을 통해 감성적 질감과 내구성을 구현하는 프리미엄 소재임을 시사한다.
소규모 간이 전시장에는 한국 가구 브랜드 토레 소파, 모토로라 RAZR 60 울트라,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키보드, 아디다스 가젤 스페셜 에디션, 애스페시 2026 S/S 컬렉션 등 패션, IT, 가구, 게이밍에 이르는 광범위한 분야의 협업 제품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알칸타라가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지속가능성 전략과 2025년 지속가능성 보고서 내용도 공개됐다. 알칸타라는 2009년부터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있으며, 매년 사회적 책임 이행 성과와 향후 계획을 보고하고 있다.

알칸타라는 1972년 설립된 이래 밀라노 본사와 이탈리아 움브리아의 생산 및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감성적이면서도 기능적인 프리미엄 소재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육동윤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