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국 78개 기업과 학계·스타트업 참여…지난해보다 참여 인원 5000명 증가
최태원 회장 기조연설을 비롯해 SK하이닉스·SK텔레콤 등 SK AI 기술 전시
최태원 회장 기조연설을 비롯해 SK하이닉스·SK텔레콤 등 SK AI 기술 전시
이미지 확대보기SK그룹은 3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SK AI 서밋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난해보다 5000명 많은 3만5000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SK AI 서밋은 SK그룹이 2016년부터 그룹 내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공유했던 'SK 테크 서밋'을 발전시킨 행사다. 기존에는 내부 행사로 진행했지만 지난해부터 공개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8개국 78개 기업·학계,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AI Now & Next'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통해 "AI는 혼자 할 수 없고 파트너와 함께 발전해가는 것"이라는 철학을 공개했다. 최 회장은 폭발적인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으로 '효율 경쟁'을 제시하고 △ 메모리 반도체 증산 △ AI 인프라 구축 △ 적극적인 AI 활용 전략을 강조했다.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OpenAI CEO 등 글로벌 AI 업계를 이끌어 가는 빅테크 인사들도 메시지를 전했다.
올해 서밋에서는 소버린 AI·에이전틱 AI·제조 AI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주제별 세션이 진행됐다. △LG AI 연구원크래프톤 △신세계아이앤씨 △엔비디아 △슈나이더일렉트릭 등 국내외 기업들이 컴퓨팅·인프라·반도체· 등 AI 전문 분야 강연을 마련했다.
이미지 확대보기SK텔레콤과 엔비디아가 추진하는 6세대(6G) 이동통신 핵심 기술 '무선접속네트워크(AI-RAN)'를 비롯해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기술력과 제품 등 SK그룹의 최신 AI 기술동향도 소개됐다. 비즈니스 미팅 공간에서는 다양한 업종의 참가자들 간 네트워킹과 신사업 협력 논의가 진행됐다.
SK그룹은 SK AI 서밋을 통해 국내외 주요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AI 산업 전반의 가치사슬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SK AI 서밋이 국내를 대표하는 AI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K-AI의 경쟁력을 세계와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뢰 기반의 협력을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AI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