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파운드리 반도체 사업, 대만 TSMC 압도적 1위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대만 TSMC가 71%의 점유율을 보이며 독주를 체제를 굳혔다. 2위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6%대로 하락하며 격차가 더 벌어졌다.

1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상위 10개 기업의 매출은 총 451억달러(66조6938억원)다. 전 분기 대비 8.1% 증가한 수치다. 인공지능(AI) 칩과 신규 소비자용 전자칩·IC기기 수요가 견조히 유지됐다. 7나노 이하 첨단 공정과 고부가가치 웨이퍼가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TSMC는 올해 3분기 330억6300만달러(48조867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 점유율 71%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전 분기 대비 0.5%포인트 감소한 6.8%의 점유율이다. 전 분기 대비 가동률이 소폭 반등하면서 매출은 31억8400만 달러(4조7059억원)다. 3위인 중국 SMIC는 전 분기와 동일한 5.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최정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unghochoi559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