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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현대모터클럽’ 10주년…브랜드 팬덤 플랫폼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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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현대모터클럽’ 10주년…브랜드 팬덤 플랫폼으로 진화

국내외 회원 300여 명 한자리에…아마추어 레이싱·사회공헌으로 팬덤 확장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 동안 열린 ‘현대모터클럽’ 출범 10주년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대차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 동안 열린 ‘현대모터클럽’ 출범 10주년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대차

현대자동차가 공식 브랜드 팬덤 ‘현대모터클럽’ 출범 10주년을 맞아 국내외 회원들과 함께 기념 행사를 열고 글로벌 팬덤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간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현대모터클럽’ 출범 1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모터클럽 우수 활동 회원과 가족 277명, 해외 공식 팬덤인 ‘현대모터클럽 재팬’ 소속 회원 19명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행사 기간 동안 10주년 기념 헤리티지 공모 사진 전시와 2025년 우수 활동 회원 시상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현대모터클럽은 2015년 ‘현대차를 보유하고 현대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출범한 이후, 현재 약 12만4000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브랜드 팬덤으로 성장했다. 단순한 자동차 동호회를 넘어 아마추어 레이싱팀 ‘TEAM HMC’를 운영하며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도 현대모터클럽의 주요 축이다. 교통 소외 지역을 지원하는 ‘빌드 스테이션’과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드라이브 인 무빙 씨어터’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자동차 팬덤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해 왔다.

현대자동차는 현대모터클럽을 고객과의 소통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제품 경험과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는 동시에, 자동차에 대한 비판적 의견과 개선 제안을 수렴해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팬덤 운영 모델은 해외로도 확장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8월 일본 시장에 첫 해외 공식 브랜드 팬덤인 ‘현대모터클럽 재팬’을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현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김승찬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은 행사에서 “현대모터클럽은 고객의 열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한 브랜드 팬덤”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현대차 브랜드 팬덤을 이끄는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