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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4주 연속 내림세…휘발유·경유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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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4주 연속 내림세…휘발유·경유 동반 하락

휘발유 1729.9원·경유 1633.1원…서울·대구 모두 하락
국제유가 약세 영향…다음 주 추가 인하 전망
서울 시내 주유소.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시내 주유소. 사진=뉴시스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국제유가 하락과 환율 상승세 둔화 영향으로 4주 연속 내리며 다음 주에도 하락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4주 연속 하락했다. 국제유가 약세가 이어진 가운데 환율 부담도 다소 완화되며 가격 하락 압력이 지속된 모습이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다섯째 주(12월 28일∼1월 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보다 L당 5.4원 내린 1729.9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전주 대비 6.5원 하락한 1789.6원을 기록했고, 가장 낮은 대구는 7.8원 내린 1698.8원으로 조사됐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737.7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708.2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8.6원 하락한 1633.1원을 기록하며 휘발유보다 낙폭이 컸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2026년 세계 석유 시장이 공급 과잉에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며 하락했다. 다만 중동을 중심으로 한 지정학적 긴장에 대한 경계 심리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0.5달러 내린 배럴당 61.5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6달러 하락한 71.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4달러 내린 79.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환율 상승세가 둔화되고 국제유가 하락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다음 주에도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