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그룹, AI시대 진단…기술혁신 앞세운 경쟁력 강화 전략 공개
정부·주요 경제단체들도 뜻 한데 모아…李, 중국 방문 경제인 동행
정부·주요 경제단체들도 뜻 한데 모아…李, 중국 방문 경제인 동행
이미지 확대보기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SK그룹과 LG그룹, 한화그룹은 시무식을 개최하지 않고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올해 경영 구상과 핵심 전략을 공유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일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신년 만찬을 통해 올해 사업부별 핵심 전략을 논의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DS부문장)은 “기술 표준을 이끌며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밝혔고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DX부문장)은 “AX를 통해 조직 문화와 업무 과정을 근본적으로 혁신하자”고 제안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는 뜻을 밝혔고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올해를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변곡점'이라 규정하고 혁신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AI, 방산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미래를 좌우할 원천기술을 보유해야 경쟁을 뚫고 50년, 100년 영속적으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잇달아 계열사 통합을 추진중인 정기선 HD현대회장은 "우리에게 필요한 '두려움 없는 도전'은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들을 무기로 삼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영역에 처음 발을 내딛는 용기"라며 기술개발과 과감한 도전정신을 당부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올해를 'AI 비즈니스 임팩트'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기업 총수들의 신년사가 AI와 기술개발로 공통되는 이유는 지난해 우리경제가 7097억달러로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했지만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요 분야를 제외하고 중국기업들과 경쟁이 두드러지는 업종에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이를 타개할 해결책으로 기술혁신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주요 경제단체장들도 뜻을 같이하고 이같은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의 투자와 혁신이 위축되지 않도록 제도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부담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AI 등 신성장 분야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제도 혁신과 민관이 함께 해야 할 미래전략 로드맵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우리 경제가 위기를 넘어 대전환을 이루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의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고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신통상·신산업·신시장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무역업계의 해외 진출을 입체적·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