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 시점 최대 12일 앞당겨 자금 부담 완화
2·3차 협력사까지 선순환 구조 확산
2·3차 협력사까지 선순환 구조 확산
이미지 확대보기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17일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납품대금 2조768억원을 기존보다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설 연휴 기간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기 위해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 나선다. 이번 조치는 명절을 전후해 직원 상여금과 원부자재 대금 지급이 집중되는 구조적 특성을 고려한 것으로, 단기 유동성 압박을 완화해 협력사의 경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조기 지급 대상 금액은 총 2조768억원에 달한다.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현대트랜시스, 현대위아, 현대오토에버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한다.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거래하는 약 6000개 협력사가 혜택을 받게 된다. 지급 시점은 기존 일정 대비 최대 12일 앞당겨진다. 중소 협력사의 경우 명절 전후 자금 집행 부담이 큰 만큼 체감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룹 차원의 명절 전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매년 이어져 왔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2조446억원과 2조228억원을 앞당겨 지급하며 협력사 자금난 완화에 나선 바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원가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상생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평가도 나온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명절을 맞아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며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은 설 연휴를 맞아 전국 사업장을 중심으로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기부와 봉사활동에도 나선다. 결연기관과 소외 이웃을 대상으로 한 물품 전달과 배식 봉사, 전통시장 상품권 지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