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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영업이익 108억원…2개 분기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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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영업이익 108억원…2개 분기 연속 흑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5.9%, 영업이익 77.7% 감소
OCI엔터프라이즈·OCI SE·OCI 등 주요 자회사 매출 증가
美 공급망 강화·베트남 웨이퍼 확대 등 성장 전략 지속
서울시 중구 소공로 OCI빌딩. 사진=OCI홀딩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시 중구 소공로 OCI빌딩. 사진=OCI홀딩스
OCI홀딩스가 주요 자회사 매출 증가에 힘입어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OCI홀딩스는 23일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924억원, 영업이익 108억원, 당기순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77.7% 감소했지만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했다.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테라서스(TerraSus)의 법적 정비 영향에도 미국 태양광사업 지주회사 OCI엔터프라이즈(Enterprises), 새만금열병합발전소 OCI SE, 사업회사 OCI 등 주요 자회사들의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OCI홀딩스는 지속되는 정책 불확실성에 대응해 지난해부터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에서 베트남 웨이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추진하는 등 미국향 고객에게 필수적인 Non-PFE(비금지외국기관) 공급망을 구축해 오고 있다.
OCI테라서스는 최근 약 15개월 주기로 진행되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설비 정기 정비를 마쳤다. 2분기부터는 안정적인 가동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서는 동시에 신규 글로벌 고객사 수요 대응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베트남 웨이퍼 생산업체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NeoSilicon Technology)는 오는 5월 2.7GW 규모 생산시설 준공을 마무리하고 주요 고객사와 신규 공급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추가 투자가 이뤄질 경우 생산능력은 5.4GW까지 확대될 수 있다.

OCI엔터프라이즈의 자회사인 OCI에너지는 지난해 매각한 선로퍼 프로젝트의 잔여 대금이 1분기 매출로 반영되며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OCI에너지는 현재 500MW 규모 대형 프로젝트 매각도 추진 중이다. 관련 절차가 2분기 안에 마무리되면 추가 매출과 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OCI에너지는 텍사스를 중심으로 총 7GW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태양광 3.9GW와 에너지저장장치(ESS) 3.1GW 등 총 31개의 개발 자산으로 구성됐다.
OCI에너지는 앞서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2030년까지 개발 자산 15GW와 운영 자산 2GW 이상 확보 목표를 제시했다. 텍사스를 거점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중장기 사업 로드맵도 함께 공개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오늘날 실리콘 기반 기술은 지상과 우주 영역을 넘어 차세대 반도체와 데이터 인프라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며 “OCI홀딩스는 이러한 흐름을 미래 신사업 기회로 삼아, 향후 고객의 실리콘 포토닉스(광반도체) 등 차세대 기술 변화에 부합할 수 있도록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