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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 광산 폐수도 ‘나노 필터’로 잡는다…광해광업공단과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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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 광산 폐수도 ‘나노 필터’로 잡는다…광해광업공단과 MOU 체결

‘반도체 수처리’ 멤브레인 기술, 폐광 환경 복원 현장 투입
올 하반기 피해 지역 2곳 실증 완료…‘모듈형 정화 시스템’ 상용화 박차
지난 15일 경기 화성시 시노펙스 동탄사업장에서 열린 ‘광산배수 정화설비 개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한국광해광업공단과 시노펙스멤브레인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시노펙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5일 경기 화성시 시노펙스 동탄사업장에서 열린 ‘광산배수 정화설비 개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한국광해광업공단과 시노펙스멤브레인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시노펙스
시노펙스가 광산 폐수 처리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반도체 공정과 바이오 분야에서 활용해 온 멤브레인 기반 수처리 기술을 폐광 지역 환경 개선에 적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노펙스의 자회사인 시노펙스멤브레인은 지난 15일 동탄사업장에서 한국광해광업공단과 ‘광산배수 정화설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양인재 한국광해광업공단 본부장과 이권기 시노펙스멤브레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시노펙스멤브레인이 보유한 멤브레인 기반 수처리 기술과 한국광해광업공단의 광해 복원 운영 경험을 결합해 광산배수 정화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는 을주요 내용으로 한다. 두 회사는 지난해부터 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토해 왔으며, 실험실 단계 테스트에서 광산배수 내 일부 오염물질 제거 성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광산배수 정화설비 공동 개발 △정부·민간 연구과제 협력 △기술 및 정보 교류 △현장 기반 파일럿 테스트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노펙스멤브레인은 현장 데이터를 활용해 설치와 운영 효율성을 높인 모듈형 정화 시스템 개발도 동시에 진행한다.
광산배수는 중금속과 산성 물질 등을 포함할 수 있어 적절한 처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하천과 토양 오염, 농작물 피해 등 환경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양 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광해 방지와 수자원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 국내 광산배수 유출 지역 2곳에 파일럿 설비를 설치하고 실증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상용화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양인재 한국광해광업공단 본부장은 “공공기관의 현장 경험과 민간 기업의 기술력을 결합해 광산 환경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권기 시노펙스멤브레인 대표는 “반도체와 산업용 수처리 분야에서 활용해 온 멤브레인 기술을 광산배수 정화 분야로 확대 적용하게 됐다”며 “친환경 수처리 기술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노펙스는 국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정밀여과 및 멤브레인(분리막) 전문 기업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수처리·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공정용 필터와 멤브레인 소재를 개발·생산하며, 첨단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김성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inner58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