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무해한 Far-UVC 활용
바이러스 96.8% 저감 효과 확인
향후 PBV·자율주행차 적용 검토
바이러스 96.8% 저감 효과 확인
향후 PBV·자율주행차 적용 검토
이미지 확대보기현대차·기아는 인체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세균과 바이러스에만 작용하는 UVC(자외선) 파장대를 활용한 차량용 살균 기술 '플라즈마 케어 UVC(Plasma Care UVC)'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플라즈마 케어 UVC는 200~230nm(나노미터) 대역의 Far-UVC(원자외선)를 플라즈마 램프 방식으로 구현한 기술이다. 기존 UVC 살균 기술은 인체에 유해할 수 있어 밀폐된 공간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플라즈마 케어 UVC는 탑승객이 있는 차량 실내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Far-UVC는 살균력이 우수하면서도 인체 피부 표면의 각질층까지만 도달해 체내 깊숙이 침투하지 않는다. 반면 세균과 바이러스에는 직접 작용해 DNA 구조를 파괴한다.
현대차·기아는 이날 플라즈마 케어 UVC 기술을 소개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기아 PV5에 기술을 적용한 사례를 비롯해 어린이 통학 차량, 이동형 판매 차량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이 담겼다.
성능 검증도 진행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시험 결과 8㎥ 규모 공간에서 공기 중 부유 바이러스를 30분 만에 96.8%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창업지원센터와 진행한 연구에서는 폐렴균이 30초 조사 시 99.9% 사멸했고, 60초 이상에서는 완전 사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과 함께 기아 PV5에 기술을 적용해 실차 평가를 진행한 결과, 700㎜ 거리에서 40분 조사 시 대장균 99.9% 사멸 효과를 확인했다.
장한주 현대차·기아 MSV내장설계2팀 책임연구원은 "플라즈마 케어 UVC는 기존처럼 밀폐 공간에서만 살균하는 방식을 넘어 탑승자가 있는 실내 개방 공간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기술"이라며 "자율주행차와 목적기반차량(PBV) 등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는 실내 위생 관리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s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