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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보안감점 가처분 기각에 항고…KDDX 변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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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보안감점 가처분 기각에 항고…KDDX 변수 되나

방사청 보안감점 연장 조치에 법적 대응 지속
한화오션 평가 우위 속 사업자 선정 절차 변수 주목
HD현대중공업이 기본설계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조감도. 사진=HD현대이미지 확대보기
HD현대중공업이 기본설계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조감도. 사진=HD현대
HD현대중공업이 방위사업청의 보안감점 연장 적용을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자 항고했다. 해당 감점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 사업 제안서 평가에서 한화오션이 우위를 차지하는 데 핵심 변수로 작용했다.

12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가처분 기각 결정에 대한 항고장을 제출했다.

HD현대중공업은 임직원들이 KDDX 사업 관련 군사기밀을 촬영해 유출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으면서 방사청의 보안감점 대상이 됐다. 당초 보안감점은 2025년 11월까지 적용될 예정이었으 방사청은 뒤늦게 유죄가 확정된 임직원 1명의 판결 시점을 반영해 올해 12월까지로 기간을 연장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 같은 연장 적용을 막아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지난 5일 이를 기각했다.
보안감점은 이번 KDDX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 사업 제안서 평가에서 핵심 변수로 작용했다. HD현대중공업이 기술점수에서 한화오션보다 약 0.6점 앞섰으나 1.2점의 보안감점이 반영되면서 최종 점수에서는 한화오션이 약 0.6점 우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중공업의 항고 결과에 따라 KDDX 사업자 선정 절차에도 변수가 생길 수 있다. KDDX는 6000t급 구축함 6척을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약 7조8000억원 규모 사업이다.

방사청은 현재로서는 항고와 별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이르면 다음 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추가 협상을 거쳐 같은 달 말까지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