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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발전소 거점 앞세워 AI 데이터센터 검토…당진·동해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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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발전소 거점 앞세워 AI 데이터센터 검토…당진·동해 후보

당진·동해 각각 1.2GW 규모 건립 방안 두고 정부와 협의 진행
발전·건설 계열사 역량 묶어 인프라 사업 추진
GS CI 이미지. 사진=GS이미지 확대보기
GS CI 이미지. 사진=GS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에 GS그룹이 발전 역량을 앞세워 진입을 검토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GS는 국내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정부와 부지, 사업 규모를 협의하고 있다.

유력하게 검토되는 후보지는 충남 당진과 강원 동해지역이며 각각 1.2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세우는 방안이 논의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지로 꼽힌 당진은 계열사 GS EPS가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를 가동하는 곳이며 동해에는 GS동해전력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있다.
GS는 AI 시대의 필수 기반 시설로 부각된 데이터센터를 미래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이를 신속하게 전개할 구상이다.

GS가 데이터센터 사업을 들여다보는 배경에는 AI 확산에 따른 대규모 전력 수요가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전력 사용량이 큰 만큼 안정적인 전력 공급 능력이 사업성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GS는 전력 생산부터 데이터센터 건설, 대규모 인프라 운용까지 그룹 내 역량을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GS파워, GS EPS, GS E&R은 민간 발전사업을 맡고 있고 GS건설과 자이 C&A는 데이터센터 건설·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 추진을 위해 GS는 최근 자회사 GS AI인프라도 출범시켰다.

GS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 수립, 사업역량 결집, 파트너십 확장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부지와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업이 현실화되면 GS 기존 발전사업을 넘어 AI 인프라 운영 영역까지 분야를 넓히게 된다.

당진과 동해 후보지는 전력 공급 기반을 갖춘 지역이라는 점에서 주목되지만, 최종 투자 규모와 정부 협의 결과에 따라 실제 사업 윤곽은 달라질 전망이다.


이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unda9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