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LS일렉트릭, '일렉스 베트남' 참가…아세안 전력 인프라 공략

글로벌이코노믹

LS일렉트릭, '일렉스 베트남' 참가…아세안 전력 인프라 공략

AI 데이터센터·전력망·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시
전력 수요 늘어난 동남아 겨냥…패키지형 사업 확대
LS일렉트릭 '일렉스 베트남(ELECS VIETNAM) 2026' 부스 이미지. 사진=LS일렉트릭이미지 확대보기
LS일렉트릭 '일렉스 베트남(ELECS VIETNAM) 2026' 부스 이미지.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베트남 전력 전시회에서 아세안(ASEAN) 전력 인프라 시장을 겨냥한 통합 솔루션을 선보인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제조시설 확산으로 동남아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전력기기와 자동화 기술을 묶은 통합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LS일렉트릭은 9일 ‘일렉스 베트남(ELECS VIETNAM)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오는 15일(현지시각)부터 17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다. 전시 공간은 참가 기업 가운데 최대 수준인 16부스 규모로 마련한다.

LS일렉트릭의 이번 전시는 ‘LS일렉트릭의 AI 기반 통합 솔루션으로 만들어가는 베트남의 미래’를 주제로 한다. △AI 데이터센터 △디지털 전환(DX) △스마트 전력관리 △스마트팩토리 등 4개 존(Zone)을 중심으로 전력 공급부터 운영까지 연결되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AI 데이터센터 존에서는 대용량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원격전력패널(RPP· Remote Power Panel)과 무정전 절체 스위치(CTTS·Closed Transition Transfer Switch)를 소개한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운영 과정에서 전력 공급 안정성이 핵심인 만큼, LS일렉트릭은 무중단 운영을 지원하는 전력 인프라 기술을 강조할 계획이다.
DX 존에서는 국가 단위 전력망 통합 관제 플랫폼인 ‘K-EMS 2.0’을 전시한다. 해당 플랫폼은 발전 제어와 전력망 상태 분석을 기반으로 전력계통 운영 효율을 높이고 대규모 정전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둔 솔루션이다.

스마트 전력관리 존에서는 변압기·배전반·차단기 등 송배전 핵심 제품을 선보인다. 에너지저장장치(ESS) 기반 솔루션도 함께 소개해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 품질 관리 수요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조할 예정이다.

스마트팩토리 존에서는 LS일렉트릭이 자체 개발한 디지털 트윈 기반 공장 운영 시스템 SMI(Smart Management Insight)를 공개한다. 설비 데이터의 수집·저장·처리·제어가 가능한 엣지 컴퓨팅 솔루션인 엣지 허브(Edge Hub)도 전시한다. 제조업 생산기지로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과 아세안 국가들을 겨냥해 공장 운영 효율화와 설비 데이터 관리 기술을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아세안은 최근 국내 전력기기 업계가 주목하는 시장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아세안 전력 수요가 지난 10년 동안 60%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부터 2030년까지도 연평균 5%대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 성장과 도시화,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에너지 전환 등이 맞물리면서 송배전 설비와 전력관리 시스템 투자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다.

LS일렉트릭은 베트남을 교두보로 데이터센터·산업단지·신재생에너지·스마트팩토리 등 고객별 수요에 맞춘 패키지형 전력 인프라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아세안은 데이터센터 투자, 제조업 성장, 에너지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며 차세대 전력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는 전략 시장”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50년 이상 축적한 전력·자동화 기술력과 AI 기반 통합 솔루션을 현지 고객에게 적극 알리고, 아세안의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과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