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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5단계 인하…뉴욕 왕복 1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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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5단계 인하…뉴욕 왕복 17만원↓

대한항공 3만5200~25만9200원·아시아나 3만6600~20만2900원
항공유 평균가격 16.2% 하락…일본 왕복 유류할증료 10만원 안팎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항공편 출발 안내 전광판. 사진=이지현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항공편 출발 안내 전광판. 사진=이지현 기자
국제 항공유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8월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5단계 낮아진다. 미주 동부 등 최장거리 노선은 왕복 부담이 17만원가량 줄어든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8월 발권하는 한국 출발 국제선 항공권에는 유류할증료 14단계가 적용된다. 7월 19단계보다 5단계 낮아진 수준으로, 지난 5월 정점을 찍은 뒤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인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가격(MOPS)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갤런당 283.48센트, 배럴당 119.06달러로 집계됐다. 직전 산정 기간의 배럴당 142.09달러보다 16.2% 하락한 수준이다.

대한항공은 노선 거리에 따라 편도 기준 3만5200원에서 25만92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한다. 7월의 4만6400원~34만4000원과 비교하면 최장거리 구간의 부담이 편도 기준 8만4800원 줄었다.
뉴욕과 댈러스, 보스턴, 애틀랜타 등 미주 동부 최장거리 노선을 왕복할 때 내는 유류할증료는 68만8000원에서 51만8400원으로 16만9600원 낮아진다. 선양과 칭다오, 다롄, 옌지, 후쿠오카 등 최단거리 구간에는 왕복 기준 7만400원이 적용된다.

아시아나항공은 편도 기준 유류할증료를 7월 4만8500원~27만5800원에서 8월 3만6600원~20만2900원으로 조정한다. 북미와 유럽 등 최장거리 구간의 왕복 부담은 55만1600원에서 40만5800원으로 14만5800원 줄어든다.

여행객이 많이 찾는 일본 등 500~999마일 구간의 단거리 노선 편도 유류할증료는 대한항공 4만9600원, 아시아나항공 5만3400원으로 책정됐다. 대한항공을 이용할 경우 왕복 유류할증료가 9만9200원으로 10만원 미만으로 내려간다.

유류할증료는 실제 탑승일이 아닌 항공권 발권일을 기준으로 적용된다. 8월 출발편이라도 이달 안에 항공권을 구매하면 7월 기준 금액을 내야 하며, 이미 발권한 항공권은 이후 유류할증료가 내려가더라도 차액을 돌려받을 수 없다.

국내선 항공권 부담도 낮아진다. 대한항공의 국내선 편도 유류할증료는 7 24200원에서 8 16500원으로 7700 인하된다.

이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unda9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