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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에도 살아남은 ‘컴활’…500대 기업 청년 취업자 자격증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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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에도 살아남은 ‘컴활’…500대 기업 청년 취업자 자격증 1·2위

컴활 1급 5473명·2급 3967명 보유
2027년부터 필기시험에 AI 문항 신설
대한상공회의소 전경. 사진=대한상의이미지 확대보기
대한상공회의소 전경. 사진=대한상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사무 업무 전반에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 청년 취업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기술자격은 컴퓨터활용능력(컴활)인 것으로 나타났다. 컴활은 스프레드시트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데이터를 정렬·검증하고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국가기술자격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고용정보원의 국가기술자격 취득·고용보험 연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2024년 국내 500대 상장기업에 새로 입사한 만 18~34세 청년 6만5743명이다.

이 가운데 국가기술자격을 보유한 청년은 2만3055명이었다. 자격 종목별로는 컴활 1급 보유자가 5473명으로 가장 많았고 컴활 2급이 3967명으로 뒤를 이었다.

대한상의는 AI가 사무 업무를 보조하는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직접 다루고 결과가 적절한지 판단하는 기본 역량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컴활 시험에는 2027년부터 AI 관련 문항도 새로 도입된다. 2027년부터 적용되는 필기시험 출제 기준에는 AI의 원리와 학습 개념, 활용 사례, 한계와 유의사항 등을 묻는 문항이 새롭게 포함될 예정이다.

단순한 프로그램 활용 능력을 넘어 AI를 업무에 활용하기 위한 기본적인 기술 이해도까지 평가하겠다는 취지다.

정동열 한국공학대 교수는 “AI가 뛰어난 결과물을 만들어내더라도 그 바탕이 되는 데이터가 맞는 구조인지, 흐름이 논리적인지 판단하는 통찰은 사람의 몫”이라며 “직접 데이터를 다루고 검증해 본 경험이 그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다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h2@g-enews.com